고려대 세종캠퍼스 가속기연구센터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주관 '과학벨트 기능지구 산학연계 인력양성' 사업 및 교육부 주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핵심연구지원센터'에 선정됐다. 총 사업기간은 각각 최대 2년 및 6년이다.

이로써 가속기연구센터는 국내 주요 12곳의 가속기 산업체들과 산학협력 체계를 이뤄 가속기 핵심 장치 국산화 및 암 치료용 가속기 개발과 가속기 전문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가속기 전문 인력양성에 한층 더 박차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핵심연구지원센터' 사업에서 수행할 △소형 전자가속기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을 이용한 분자 및 바이오센서 특성, 약물의 방사선 반응 효율 등의 의·생명과학 연구 △소형 양성자 및 소형 중이온가속기의 이온빔을 활용한 재료과학 연구 및 응용실험을 위한 방사선 정밀 측정 연구 등을 위해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보유한 가속기 시설을 교내외 연구자들에게 개방해 공동 연구 및 공동 활용을 수행 할 수 있게 됐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국내 최초로 가속기과학과를 일반 대학원 정규학과로 개설하여 국·내외에 절대 부족한 가속기 분야 석·박사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제적인 수준으로 가속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산 가속기 연구센터장은 “고려대 가속기 연구센터는 국제 대형 가속기 개발 및 핵/입자 실험에도 긴밀히 참여해 오고 있다"며 "국내 가속기 연구소들과 협력 연구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가속기과학 및 핵/입자 실험분야의 국제적인 전문 인력양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센터는 국내외로부터 소형 중이온 가속기, 소형 양성자 가속기 및 소형 전자 가속기 시설들을 기증을 받아 국내에서 최초로 3종류의 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