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기현 시의회 교육위원장 기자간담회
“34개 학교 신설 필요, 해마다 10∼12개 신설”

정기현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민주, 유성3)이 21일 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다목적 체육관 건립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기현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민주, 유성3)이 21일 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다목적 체육관 건립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로 일선 학교에 다목적체육관을 건설해야 한다는 학부모 요구가 비등한 가운데 대전시의회가 2022년까지 모든 학교에 체육관을 건설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기현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민주, 유성3)은 21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다목적 체육관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문화예술 활동 등 교육의 질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향후 3년 이내에 대전지역 모든 학교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대전지역에 다목적 체육관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14곳, 2개교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어 신설이 필요한 학교가 20곳 등 총 34개 학교에 체육관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받아 체육관을 신설하려면 약 5년 정도의 시일이 걸리고, 체육관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학교의 경우 심사 대상에는 포함되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려 신설가능성이 희박한 실정. 

정기현 위원장은 “10월에 개최되는 대전시와 교육청간 연례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최우선 순위에 두도록 시의회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두 기관과 아직 구체적 협의는 하지 않았지만, 재정투입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목적체육관 조기건립을 위해 정기현 위원장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 7명(홍종원, 박혜련, 남진근, 문성원, 윤용대, 이종호 의원)은 지난 10일 ‘미세먼지 TF팀’을 구성했으며, 시의회 교육위원들도 연찬회를 통해 다목적체육관 조기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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