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성년을 맞은 청소년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제공.
사진은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한 성년을 맞은 청소년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만 19세가 된 2000년생 청소년들의 성년의 행사를 마련해 성년이 된 첫번째 밀레니엄 베이비들을 축하했다.

'제 47회 성년의 날' 기념행사는 20일 오후 청춘공간 청춘너나들이에서 개최됐으며 전통 성년례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주민등록번호가 ‘0’으로 시작하는 첫 번째 세대인 2000년생이 만 19세가 되는 해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현황에 따르면 2019년 4월 기준으로 대전 청소년 1만 9726명이 만 19세가 됐다. 

2000년에는 밀레니엄 베이비 열풍으로 연간 63만 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며 전년인 1999년 61만 명, 후년인 2001년 55만 명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00년생'은 대입, 취업 등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세대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전통 성년례, 축하 케이크 커팅, 장미꽃 전달, 성년의미 찾기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과 교수, 선후배, 시민 등이 참석해 성년이 된 참가자들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갓과 비녀를 착용하는 등 관례 복장을 갖추고 전통 예법에 따른 성년례를 체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새 천년을 열며 탄생한 밀레니엄 베이비가 어느덧 성년이 됐다니 감개무량하다”며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을 축하하고 성년의 대표적 권리인 선거권 등 새로 부여되는 권리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며, 대전의 미래 100년을 이끌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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