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올 7월 초 출시 앞두고 20일 업무협약

대덕구는 20일 대덕e로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삼진정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정현대덕구청장(오른쪽)과 삼진정밀 정태희 대표가 이날 협약서에 사인했다.
대덕구는 20일 대덕e로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삼진정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정현대덕구청장(오른쪽)과 삼진정밀 정태희 대표가 이날 협약서에 사인했다.

대덕구는 20일 ㈜삼진정밀 본사에서 기업체 최초로 ㈜삼진정밀과 지역화폐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를 위해 대전산업단지 소재 기업체 중 처음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삼진정밀은 상하수도 밸브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석유화학 및 가스 플랜트산업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각광받는 기업이다.

협약체결에 따라 ㈜삼진정밀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대덕e로움 사용을 적극 홍보·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 운영이나 직원 선물 등에 있어 대덕e로움을 우선 구매해 사용하게 된다.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는 “기업체 최초로 협약을 맺게 돼 기쁘고, 회사 차원에서 대덕e로움을 적극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면서 “대덕e로움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더 나아가 기업하기 좋은 대덕구를 만드는데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많은 협약을 체결하고 있지만 기업현장을 방문해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대덕e로움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기업체나 단체가 있다면 어디라도 찾아가 협조를 구할 것이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전산단에 소재한 더 많은 기업이 대덕e로움 유통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덕구에는 대전 최대의 산업단지인 대전·대덕 산업단지가 입주해 있어, 사업장 노동자의 평균소득 월액은 대전시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곳이지만 타 지역에 거주하는 노동자들이 많아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이 심했던 지역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소비촉진과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도입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로, 오는 7월 초 출시되며 5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고, 상시 6%, 출시·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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