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등 정보소외지역 찾아 학과소개, 모의면접 등 대학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1년간 전국 대입설명회 투어 실시

순천향대학교가 대입정보 소외지역을 찾아 대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학생과 수험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 16일 경북 울릉군 울릉고를 방문해 2020학년도 대입 전형 안내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준비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31명의 고3생을 대상으로 대입설명회를 진행했다.

전교생이 75명인 이 학교는 육지와 떨어져 있어서 정보소외지역으로 분류된다. 고3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년도 입시결과를 안내하고 학과소개 및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모의면접을 실시와 컨설팅이 이뤄졌다.    

학생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다며 호응을 나타냈다.

찾아가는 대입설명회를 신청한 울릉고 이찬희 교사(3학년 부장)는 “순천향대는 사립대 중 발전가능성이 높은 대학으로 실제로 과거보다 입시성적 등이 많이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전망있는 대학을 학생들에게 소개시켜 주고, 입시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의 지망하고자 하는 학과 소개와 모의면접을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희선(여, 3학년) 학생은 “순천향대학교가 어느지역에 위치해 있는지도 잘 몰랐다”라며 “설명회에서 학교에 대한 정보와 기숙사 방과후프로그램, 학교의 최첨단 시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던 것과, 모의면접에서는 현재 준비중인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시 준비사항들에 대한 꼼꼼한 코멘트가 이어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장혁 순천향대 입학팀장은 “우리 대학에 대한 정확한 입시정보를 정보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했으며, 강원도, 김해, 창원, 구미 등 경상도 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고 김지인 학생은(여, 3학년) “평소에도 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지원 계획이 있었는데 때마침 대입설명회 시간에 관심학과에 대한 소개 및 설명을 듣고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또 “모의면접시간에 생기부에서 미흡한 사항들에 대한 코멘트를 받았고, 꿈을 명확이 정하고 그에 따른 활동을 다양하게 해야 하는 점과, 면접 답변을 잘하기 위해 그동안 읽었던 책을 다시한번 읽어보길 권해줬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입학사정관실 관계자는 “신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수시로 정보를 제공받는 일반지역 고등학교에 비해, 정보의 양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생 모의면접 등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대하는 자세가 진지하고 집중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달 15일부터 인천 원당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2월말까지 전국 1200여개 고교를 목표로 찾아가는 대입설명회 및 모의면접을 실시하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순천향대의 ‘2020학년도 입학전형 대입설명회’는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사전에 신청을 받아 희망하는 학교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찾아가는 방문단은 입학사정관을 중심으로 ▲전년도 입시결과 안내 ▲학교 및 학과 안내 ▲자기소개서와 면접안내 ▲1:1 모의면접 및 피드백 ▲맞춤형 상담 ▲기타 대학에 대한 궁증금을 알려주는 Q/A 등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쌍방향 피드백으로 진행된다.

이상명 입학처장은 “오는 12월까지 설명회를 통해 전국 고교생들의 전공 선택을 돕고 진로설계 방향을 제시하면서 학생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입체적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대입진학과 진로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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