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인생 그리고 처세 400]

강사로서 스피치 전문가로서 그리고 신문기고와 방송강의 활동을 하고 있는 필자의 평생화두는‘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이다.

이것은 말하고 글 쓰는 일을 하는 사람 모두가 같을 것이다.

외람되지만 말하기와 글쓰기를 하면서 담아두었던 생각을 말씀드리려한다.

특히 말하기와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리더가 되려면 말과 글을 잘해야 한다.

지도자 한 사람의 통치력에 의해 국가의 운명이 좌우되었던 일인통치시대였던 지난날의 지도자에게 요구되었던 리더십은 초능력적인 힘 즉 카리스마였다.

국민의 뜻에 의해 국가가 경영되는 오늘 날의 민주주의 시대에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은 국민과 공감대를 이루는 소통리더십, 설득리더십이라 하겠다.

대통령학의 권위자인‘리처드슈스태트’는‘대통령의 권력은 설득하는 힘에 있다.’고 했다.

민주주의 시대에 있어 지도자의 권력은 강압적인 힘이나 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설득하는 힘 즉 설득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지도자가 설득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민과의 공감대를 이루었을 때 국민은 그 지도자에게 힘 즉 권력을 준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뜻에‘아니오’라고 말하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의‘아니오’라는 말을 경청하여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소통이다.

이처럼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공감을 유도시키는 소통과‘설득’에는 말과 글이 필수이다.

그래서 소통리더십, 설득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리더는 말하기와 글쓰기를 잘해야 하는 것이다.

말하기와 글쓰기는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필수이다.

선양주조 조웅래 회장은 기업인이지만 강연활동을 통하여 강사로서의 또 하나의 인생을 살고 있다.

기업인 조웅래 회장과 같이 말이나 글을 전문 직업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자신의 본업 외에 강의와 저술활동으로서 또 하나의 삶을 사는 사례는 참으로 많다.

그래서 말하고 글쓰기는 자신의 일,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디딤돌이 된다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부터 말하기와 글쓰기 훈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인 것이다.

필자가 웅변대회 심사위원장으로서 심사평을 할 때 마다 학부모들에게 당부한다.

“내 아이의 대학까지의 인생만 바라본다면 영어와 수학만 가르치십시오.

그러나 내 아이의 60년 인생을 바라본다면 말하기와 글쓰기를 가르치십시오.”

말하기와 글쓰기를 병행하라.

말에서 글이 나왔다. 그래서 입으로 하는 말을 입말, 글로 하는 말을 글말이라 하여도 괜찮을 것이다.

그런데 말하고 글 쓰는 사람들을 보면 말은 잘하는데 글을 못 쓰거나 글은 잘 쓰는데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말과 글을 한 몸으로 여기지 않고 따로따로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과 글 모두를 잘하려면 말하기와 글쓰기를 병행해야 한다.

하나의 방법으로서 말을 하려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먼저 글로 써서 정리한 다음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야 말의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정돈 된 말을 할 수 있다.

자기가 쓴 글에 대한 자기평가 방법으로는 쓴 글을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것이다.

읽었을 때 발음이 꼬이고 막힘이 있고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잘못 쓴 글이다.

쉽게 이해가 되고 한편의 시를 읽는 것처럼 매끄럽다면 그 글은 잘된 글이라 하겠다.

그러니까 말하기는 글쓰기에서, 글쓰기는 말하기에서 도움을 받으면 말도 잘 할 수 있고 글도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책과 신문은 말과 글의 보고이다.

출력하려면 입력해야 한다.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려면 콘텐츠가 좋아야 하고 풍부해야 한다. 바로 책이나 신문에 콘텐츠의 보물이 가득 담겨 있다.

그러므로 말하기와 글쓰기를 하려면 책과 신문을 읽는 것이 필수이다.

그런데 말하기와 글쓰기를 하는 사람의 책이나 신문 읽는 방법은 일반사람과 달라야 한다.

읽기에 그치지 말고 읽은 내용을 자료화 하여서 글쓰기와 말하기에 콘텐츠로 활용하여야 한다.

하나의 방법으로서 읽은 내용 중 자료화 할 내용을 필사하거나 스크랩 하여서 내용별로 분류하여 별도의 자료집을 만들어 두면 말하기와 글쓰기에 훌륭한 콘텐츠가 될 것이다.

말하기와 글쓰기의 끝은 실천이다.

생각만 많은 사람, 말만 잘하는 사람, 글만 잘 쓰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생각도 있으면서 그 것을 말로하고 글로 옮길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생각이 말이나 글로 끝나서는 의미가 없다. 말과 글이 실천으로 옮겨져야 한다.

그렇다. 많이 읽고(多讀) 많이 쓰고(多作) 많이 생각하라(多思量) 이것이 말하기와 글쓰기의 기본이다.


김충남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김충남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필자 김충남 강사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堂)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 대전시민대학,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 대전 KBS 1TV 아침마당 "스타 강사 3인방"에 출연

김충남의 강의 일정

⚫ 대전시민대학 (옛 충남도청)

- (평일반)

(매주 화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 주역

⚫인문학교육연구소

- (토요반)

(매주 토요일 14시 ~ 17시) 논어 + 명심보감 + 주역

⚫ 서구문화원 (매주 금 10시 ~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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