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저감시설 설치 및 냉방비 지원

서산시 예천동에 설치된 교통섬 그늘 막 모습

서산시가 때으른 폭염 현상 등에 발빠르게 종합계획 추진에 나서는 등 주민 안전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18일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의 건강 안전 등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일부터 폭염대책 가동에 들어가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지난해 39명의 온열질환자 발생, 이중 1명이 사망하고 가축과 농작물 피해 등 인명과 2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전철을 밟지 않게 할 방침이다.

올해 시는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대응T/F팀을 구성하고 분야별 폭염대책을 체계적인 추진에 나서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예방에 총력을 전개한다.

먼저 시는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에 나선다. 취약계층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각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무더위쉼터 403개소에 냉방비 7600만원을 지원한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무더위쉼터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 1677가구를 대상으로 방문간호사와 작업치료사를 전담 배치하고 방문건강 관리와 안부전화를 강화해 폭염 기간 건강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시는 또 도로 횡단보도에 폭염저감시설 그늘막 추가 설치(8개소)와 중앙호수공원에 쿨링포그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쿨링포그란 수도관과 노즐을 설치한 관을 통해 정수된 물을 일반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정도 크기의 안개비를 분사하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크게는 5도 가량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농‧축‧수산 폭염피해 대책팀도 가동, 자동냉방시스템과 제빙기를 지원하는 등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규진 안전총괄과장은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해 무더위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종합계획 수립으로 폭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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