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17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낮12시부터, 전남해안은 밤 9시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7일 낮부터 18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mm 전남 17일 밤 9시부터 20~60mm 18일 전북, 경상도 5~40mm 18일 충청남부 5mm 미만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홍성 28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목포 25도 여수 25도 안동 28도 대구 28도 포항 26도 울산 24도 부산 25도 창원 26도 제주 25도 울릉도·독도 23도가 될 전망이다.

건조 전망에 따르면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울.경기동부와 강원남부, 충청내륙, 경북내륙에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17일 중서부와 남부지역의 오전 대기질이 좋지 않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중서부와 일부 남부지역은 오전에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이에 전 권역이 '보통'∼'좋음(제주)'으로 예상되지만. 경기도·충청권·전북·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오존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주말 토요일인 18일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고, 충청남부는 낮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18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높겠고, 낮 기온은 중부지방은 3~6도 높겠으나,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18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일부 지역은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