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방지 및 맞벌이 가구 육아문제 해소 기대

대전시가 출산으로 경력단절 위기에 있는 여성을 위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출산휴가 3개월 이후 영아 양육할 곳이 부족해 일을 그만두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맞벌이 가구 육아문제 해소 등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보육수요에 맞춰 2019년 하반기부터 12개소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시범 운영하고, 2021년까지 3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예정 어린이집 12개소 중 2개소는 시립어린이집을 신축 및 중축하고, 나머지 10개소는 지역 어린이집 중 선정해 운영된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요 증가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각 구 보육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시 보육정책위원회에서 심의 후 최종 확정한다.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보육교사 3호봉 기준 인건비와 4대보험료 사용자 부담분을 시가 전액 지원한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0세반 경력교사를 전담채용해 1:1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며 시는 해당 원장 및 전담교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문용 시 교육복지청소년과장은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육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많은 어린이집이 신청하여 우수한 어린이집이 대전형 영아돌봄체계 구축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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