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18일 만에 검거..구속영장 신청

천안서북경찰서는 16일 집이야기 대표 A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16일 집이야기 대표 A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연속보도> 사기 등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다 돌연 잠적한 ‘집이야기’ 대표 A(40)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5월 6일자 경찰, 천안 오피스텔 사태 수사의지 있나 등 5건>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인천광역시에서 A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잠적한 지 18일 만이다.

A씨는 임대인에게는 월세계약을, 임차인에게는 전세계약을 맺어 보증금을 편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집이야기는 천안지역에서 500여 세대, 전국적으로 1100여 세대를 위탁·관리해 왔다.

임차인 피해액만 3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찰은 A씨가 잠적하자 수사 인력을 대폭 늘려 추적에 나섰고,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남제현 천안서북경찰서장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A씨가 받고 있는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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