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다양한 놀이프로그램 선보일 예정

당진시 부모놀이 인식개선 교육 장면
당진시 부모놀이 인식개선 교육 장면

아동친화도시 당진시가 아이들의 놀 권리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제1기 부모 놀이인식 개선교육을 진행했다.

시의 놀 권리 증진분야 첫 사업이었던 이번 교육은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할지 고민인 부모들에게 직접 놀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놀이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가정에서 아이들과 간단한 재료를 갖고 누구나 쉽게 다양한 놀이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4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에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당진지역에 거주 중인 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전래놀이와 창의놀이, 보드게임 등을 체험하고, 놀이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교육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18일부터 격주로 3회에 걸쳐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반짝놀이터도 시범 운영한다.

당진시 부모놀이 인식개선 교육 장면
당진시 부모놀이 인식개선 교육 장면

반짝놀이터는 어린이가 보호자와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진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시는 부모놀이 인식개선 교육과 반짝놀이터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미흡한 점을 보완해 올해 하반기 좀 더 알찬 놀이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부모는 “요즘은 놀 때도 돈을 내야 하니 놀면서도 무엇인가를 배워오기를 바랐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이번 교육을 받으면서 앞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그냥 신나게 놀 수 있는 진짜 놀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요즘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로 놀이와 여가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아동의 기본발달 영역이자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 명시된 기본권인 놀 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당진시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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