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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여야정 상설협의체 5당 참여 원칙”
靑 “여야정 상설협의체 5당 참여 원칙”
  • 청와대=류재민 기자
  • 승인 2019.05.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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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교섭단체 3당 제안은 ‘별도’..“용어에 혼선”
“김수현 실장, 신임장관 만남이 군기잡기? 당연한 일상적 업무”

청와대는 15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3당 제안과 관련해 "용어에 혼선이 있는 것 같다"며 5당 참여 원칙을 재확인했다. 사진=지난해 8월 청와대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대화 모습.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15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3당 제안과 관련해 "용어에 혼선이 있는 것 같다"며 5당 참여 원칙을 재확인했다. 사진=지난해 8월 청와대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대화 모습.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 원내교섭단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제안과 관련해 “3당이든 5당이든 결정이 되면 저희가 그 안에 검토와 결정을 해야 될 텐데, 그런 건의나 제안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야간 여러 제안과 의견이 오갈 수 있지만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5당이 원칙이며, 이와 별개로 3당 회동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한국당이 추경과 국회 현안 해결에 확답을 한다면, 대통령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5당인 것은 확실한 것이고, 이인영 대표가 얘기한 것은 교섭단체 3당이 의견을 모아 대통령께 건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3당만 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5당이 기본인데, 그 전에 막힌 이 정국을 뚫기 위해 3당이라도 먼저 만나 서로 의견들을 교환하고, 이후 대통령께 건의 드려 보겠다고 당으로부터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당에 대한 제안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3당으로 제한했다는 건 용어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서울현충원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여야정 협의체에는 원내교섭단체만 참여해야 한다”고 한 주장에 “두 주장(5당 협의체·3당 협의체)이 병립하거나 통합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5당이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청와대 기존 입장과 온도차를 보인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청와대 의존도를 줄이면서 민주당의 국정 존재감을 키우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기존 5당이 함께 합의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조속히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바이고, 이것은 최소한의 신뢰, 최소한의 약속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약속이라는 기둥이 튼튼하게 세워져 있어야 그 위에 다양한 모양의 건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며 “어렵게 한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기를 저희는 바라는 것이고, 만약 그러한 약속들이 쉽게 깨어져 버린다면 앞으로도 무슨 약속을 할 수 있고 무슨 합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새로 임명된 5개 부처 장관과 만나는 것이 장관들 ‘군기잡기’ 아니냐는 언론 관측에 “일상적 만남이 왜 뉴스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히려 정책실장이 부처 장관들을 만나지 않는다는 것이 뉴스가 되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왜 그게 뉴스가 됐는지 저희도 좀 의아스러웠는데, 정책실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들을 하는 아주 일상적인 업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야정 협의체는 지난해 8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합의로 구성했다.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첫 회의를 가졌지만, 올해 3월 개최 예정이던 2차 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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