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3일간 열려

2019 실패박람회 in 대전 포스터/대전시 제공.
2019 실패박람회 in 대전 포스터/대전시 제공.

우리 사회의 실패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2019 실패박람회'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실패박람회'는 올해부터 4개 권역으로 확대됐다. 충청권 실패박람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 1층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지역의 다양한 실패사례를 재조명해 해법을 찾고 실패와 재도전을 응원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대전시는 ▲보다 ▲듣다 ▲말하다 ▲먹다 4개의 섹션에 맞춘 체험, 전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실패에 대한 인식 전환을 돕는 지역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정을 보다' 프로그램은 실패 상황, 원인, 결과를 조명하고 실물 모형으로 상황을 체험하는 '실패쌍안경'과 지역 내 다양한 실패사례를 웹툰으로 제작한 '실패웹툰'으로 구성됐다.

또 '응원을 듣다'에선 주목받지 못했던 음악작품을 듣고 지역대학생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플래시 몹, 버스킹 공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경험을 말하다' 섹션은 카이스트와 협력해 ICT를 활용한 실패퍼즐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온오프라인 참여채널을 통한 청소년 부스, 청소년 정책리서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먹다'에선 각 분야의 컨설팅 전문가가 고민과 의견을 듣고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상담부스와 공감자판기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실업자, 경력단절, 취업지원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시민에게 사회안전망 정책 소개와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 등 3개 부처 산하 8개 정부기관과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등 5개 대전시 기관이 참여하는 정책마당도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성공의 뒤에 무수히 많은 시도와 실패가 있었기에 성공이라는 말이 더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실패경험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며 다시 재도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또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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