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봉 영화 ‘악인전’ 촬영

영화 ‘악인전’이 촬영된 대전복합터미널 부근

15일 개봉할 영화 ‘악인전’의 일부 장면이 대전복합터미널 부근에서 촬영돼 이 일대가 영화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2일쯤에도 신작 영화가 대전복합터미널 부근에서 촬영될 예정이어서 대전복합터미널 부근이 재차 촬영 장소로 뜨고 있다.

대전복합터미널에 따르면 15일 개봉할 영화 '악인전'에서 열혈 경찰 정태석(김무열)이 성인오락실을 단속하는 장면은 대전복합터미널 부근 상가에서 찍었다.

‘악인전’은 상대를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르며 충남 일대를 활보하는 사이코패스 ‘K’(김성규)를 쫓던 열혈 경찰 ‘정태석’(김무열)이 우연히 ‘K’의 습격을 받아 체면을 구긴 폭력 조직 우두머리 ‘장동수’(마동석)와 합심해 작전을 펼쳐나가는 액션물이다.

이 때문에 이 밖에 영화 주요 장면들이 대전복합터미널 부근과 대전  지역 도로변, 천안 단국대병원 근처 호수 ‘천호지', 천안경찰서 등에서 촬영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작품에는 마동석과 김무열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개봉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의 주 무대는 터미널, 성인오락실, 나이트클럽 등 사회 각계각층 사람들이 지나면서, 우리 일상생활에서 약간은 벗어난 곳을 무대로 하는데 기인해, 이런 곳으로 대전복합터미널 인근이 야외촬영장소로 제격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수도권에 비해 비교적 인구 밀집도가 떨어지고, 수도권과의 거리도 가까워  촬영하기에 쉽고, 제반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다. 최소 몇 십명에서 많게는 100여 명 이상이 움직이려면 여러모로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이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고 어린왕자를 연출한 최종현 감독은 말했다.

이에 대해 시나리오작가협회 이상환 작가는 “경찰과 조폭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끊임없이 흥행을 이어가면서, 그들의 주 무대인 야외 촬영장소로 복합터미널 인근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며 “대전 지역은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깝고, 교통이 번잡하지 않는 것도 촬영장소로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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