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당암리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140여 농가 참여 240여개 농수산물 판매
태안군이 남면 남당리에 조성된 1호 도로역에 농수산물장터에 로컬푸드 잭매장 운영에 나서 관심을 끈다.
농가 소득 안정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과 농수산물 생산·가공·유통·소비의 로컬푸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13일 군은 지난달 말부터 남면 당암리 751번지 일원 ‘태안 농수산물 장터(태안 도로역)’ 내에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1224㎡ 면적의 2층 건물로 △직판장 △신선실 △정육가공장 △소포장실 △저온창고 △사무실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출하협약을 맺은 287개 농가로부터 농산물가공품·잡곡·건채소류·신선채소·과일·축산물 등 240여 품목의 농산물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군은 농민이 직접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매장으로 가지고 와 자율적으로 포장 및 가격(경매가-소비자가격 사이)을 책정 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직매장 건물 앞 공간에는 매주 토·일요일 몽골텐트 30여 개를 설치해 태안산 쌀, 마늘, 고추, 생각, 고구마 등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직매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농수산물 신선도가 좋고 값도 싸 좋다”며 “카페도 있고 주위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원도 있어 태안에 놀러올 때마다 들르게 될 것 같고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통해 소규모 영세농가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보장하고 공공급식 등 관계시장 창출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라며 “로컬푸드 직매장이 성공적으로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