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충남의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가격이 지난 2015년과 2017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세종의 연립·다세대 거래 중간가격(=중위가격, 이하 중간가격)은 2016년 1억 6550만 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019년 4300만 원을 보였다.

충남도 상이한 가격 움직임을 보이며 2017년 7500만 원까지 기록했으나 2019년 6400만 원으로 하락했다.

연립·다세대 신축과 구축 주택의 가격 차이는 전국적으로는 차이가 커지는 추세다. 이는 지방의 가격 격차 확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2016년 49.2%였던 차이가 2018년 47.7%로 소폭 줄어들었다. 2019년 들어서는 차이가 확대되고 있으나 수도권은 구축 주택의 하락이 원인이 되고 있고, 지방은 신축 주택 거래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 차이를 확대시키고 있다. 

2015년 전후 전국적인 아파트 전세 가격 급등으로 연립·다세대의 주택 가격이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전세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건설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연립·다세대의 공급이 늘어나고 2019년 아파트 매매시장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연립·다세대의 거래가격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시장이 안정된 흐름이 장기간 유지되고 있고, 공급 증가의 영향도 나타나고 있어 연립·다세대의 매매 가격 안정세와 하향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에서 연립·다세대 실거래 매매 중간가격은 2019년 대전이 8000만 원으로 가장 높고, 충남이 6400만 원, 세종이 4300만 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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