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4차 대전세종충청 CEO 위기창조 미래혁신포럼
이무원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초청 강연

 

제324차 대전세종충청 CEO 위기창조 미래혁신포럼이 10일 호텔인터시티에서 열려 초청강연을 한 이무원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포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24차 대전세종충청 CEO 위기창조 미래혁신포럼이 10일 호텔인터시티에서 열려 이무원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혁신시대가 요구하는 혁신경영’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혁신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결국 고객 중심의 환경 변화다. 혁신을 하는 이유는 고객을 만족시키고 감동시키기 위한 것인데 고객은 항상 기업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움직인다. 고객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 앞서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 이 교수는 그 해답이 “동적역량”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환경은 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기업도 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러므로 기업의 동적역량을 파악하고 동적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논점”이라는 것이다.

동적 역량이란 급격한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내‘외부 자원과 역량을 통합, 재구성하는 역량을 말한다. 다양한 비전과 신중한 학습을 통해 고객, 기술, 시장 등의 환경 변화를 감지(Sensing)하고 깊은 탐색과 학습으로 유연한 투자를 하며 기회를 포착(Seizing)하며 조직구조를 재설계하고 외부관계를 재조정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조직의 동적 역량은 각 기업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속에 존재하므로 다른 기업이 쉽게 모방할 수 없고, 동적 역량을 쌓으려면 기업의 내부적 프로세스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며 동적 역량의 개발을 위해 경영진의 적절한 혁신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리더십을 이루기 위해 이 교수가 제시한 여섯 가지 방법으로는 ▲낯선 영역에서 다양한 대안에 대한 탐험과 실패의 극복 ▲새로운 대안 발굴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은 학습하고 조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느린 학습 ▲일방적인 성공 사례만이 아니라 성공과 실패 사례의 통합적 관찰이 요구되는 균형적 벤치마킹 ▲상이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획일적 조직사고를 막고 통합적 조직사고를 배양하는 다양한 경험 축적 ▲직관에 의존하는 카리스마적 리더에 대한 미신 탈피로 분석적이고 데이터에 기반해 판단하는 리더십을 지향하는 것이다.

또한 조직 역량 강화(Working Smart)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단기성과 감소를 감내하고 조직문화와 조직풍토를 개선해 조직의 역량 자체를 강화할 시스템 차원의 인식이 필요하다.

아울러 변화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상품을 홀로 설계, 생산하기 보다는 새로운 기술과 관계에 투자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고객,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의 기업 간의 협력과 개방 혁신이 필요하다.

앞의 다섯 가지가 내적 다양성을 지향하는 방법이었다면 여섯 번째는 외적 다양성을 지양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이 교수는 “한 손은 기존 사업 중심의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또 다른 한 손으로는  혁신적인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양손잡이 혁신 조직으로 나아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 균형을 통해 조직의 최대 목표인 생존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은 고객 중심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동적역량을 갖춰야 하고, 그를 위해 양손잡이 혁신 경영을 지원해야 하며, 그런 조직 문화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