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신호대기 시간이 늘어난 성모오거리 횡단보도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간이 늘어난 성모오거리 횡단보도

대전 중구는 교통약자의 보행편의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보행 신호시간을 연장했다고 8일 밝혔다.

횡단보도 보행 신호는 보행자의 평균 폭인 1초에 1m 기준으로 설정돼 있으며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많은 지역은 1초당 0.8m 속도로 정해진다.

그러나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짧은 보폭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신호가 바뀌면 도로 가운데 갇히는 상황이 발생돼 교통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지난 1월 17개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횡단보도 보행시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펼쳤다.

그 결과 왕복 4차선 이상, 노인이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 중 시간 연장이 필요한 횡단보도 7개소는 도로교통공단의 교통흐름 평가 결과 보행 신호시간이 3~5초정도 늘어났다.

이번에 보행시간이 늘어난 횡단보도는 ▲유천네거리 양쪽 ▲호암컨벤션 양쪽 ▲은행 단일로 ▲성모오거리 ▲돌다리네거리 교차로다.

박용갑 청장은 “횡단보도 보행시간이 늘어나 어르신들이 편하게 다니게 되어 다행이고,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도 높아지는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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