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대변인 브리핑 "7일 밤 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 정상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밤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통화는 지난 4일 한반도 관련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현재 국면을 진전시키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오늘 통화는 지난 2월 28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통화 이후 21번째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한미 정상간 통화시각과 관련해 “양국이 서로 간 조율을 해야 해서 정확한 시간을 말하긴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미국 정상과 통화할 쯤으로 예상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관계적으로 한미정상간 통화 시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밤 11시 전후로 예상된다. 한미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지난 4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의견 교환과 대책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대변인은 이번 통화를 어느 쪽에서 먼저 제안했느냐는 질문에 “늘상 이런 통화는 한쪽의 일방적 제안보다 협의를 통해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고 대변인은 또 ‘한미 정상간 통화 이후 브리핑 일정과 문 대통령의 별도 대북 메시지가 있을 것이냐’는 <디트뉴스> 질문에 “별도 메시지라는 건 전반적인 국정 철학에 해당될 텐데, 오는 9일 방송 대담에서 소화될 것으로 보고, 정상간 통화 브리핑은 시간 관계상 서면으로 할 수밖에 없다. 최대한 성실하게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4일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북미간, 남북간 교착 국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