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대전시민공원서 기념대회…조합원 2500여 명 참여
'ILO 핵심협약 즉각비준' '노동개악 중단' 등 촉구
대회 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앞까지 1.2㎞ 행진

1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중구 오류동 서대전네거리역 인근 시민공원에서 129주년 근로자의 날을 기념하는 '2019 세계노동절 대전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대회에 참여한 민주노총 조합원 2500여 명이 'ILO 핵심협약 즉각 비준'등을 촉구하며 대회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

제129주년 근로자의 날인 1일 노동자의 권리쟁취를 요구하는 '2019 세계노동절 대전대회'가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본부 조합원 2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ILO핵심협약 즉각 비준 ▲노동개악 중단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기본권 전면확대 ▲한반도 자주통일 등을 촉구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오늘은 반민주-분단적폐-재벌독점체제 적폐동맹을 분쇄하고 노동자 투쟁을 선포하는 대회"라며 개회 시작을 알렸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공공운수노조, 금속노조, 화학섬유연맹, 보건의료노조, 서비스 연맹 소속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1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중구 오류동 서대전네거리역 인근 시민공원에서 129주년 근로자의 날을 기념하는 '2019 세계노동절 대전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대회에 참여한 민주노총 간부들이 투쟁을 외치며 개회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김성남 충청노련지역장은 연대사를 통해 "여전히 재벌은 당당하고 노동자는 서러운 세상이다"라며 "민중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김중태 전교조 대전지부장은 '노동기본권 전면 확대'와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등을, 김정태 금속노조 지부장은 '비정규직 철폐'와 '재벌개혁', 김명환 건설노조 지부장은 '한반도 자주통일' 등에 대해 투쟁사를 외쳤다.

몸짓 문화선동대는 '독점 자본의 땅 재벌공화국, 차별 억압의 땅 착취공화국'이라는 가사에 맞춰 몸짓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이날 참석자들은 단결투쟁가를 외친 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앞까지 1.2㎞를 가두행진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1000여 명은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등을 촉구하는 결의 대회를 열었다.

이날 노동절 대회에 참석한 조합원들 모습.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