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대전 성지교회가 소망선교센터(사진)를 문화재 등록신청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40가구 일반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평당 1200만∼1300만 원에서 책정하려고 합니다.”

빠르면 6월 말 아파트 분양에 들어가는 대전 중구 목동 3구역 재개발사업조합장의 말이다.

‘분양가뭄’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규아파트 분양이 없는 대전 주택분양시장에서 빠르면 6월 말 선보일 목동 3구역 ‘더샵 리슈빌’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1200만∼1300만 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가격이 현실화 될 경우 최근 대전 중구에서 나온 일반분양아파트 중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목동3구역의 경우 원도심 내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규분양물량인데다 입지여건이 나쁘지 않아 분양성이 보장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중앙초와 충남여중·고, 호수돈여중·고, 대성중·고, 중앙중·고 등이 인근에 있어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중구 목동 3구역은 목동 1-95번지 일대(한사랑아파트 옆)로,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9층으로 993가구(일반분양 740가구, 임대 65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시공은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맡았다.

목동 3구역 ‘더샵 리슈빌’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1200만∼1300만 원에서 결정되면 예비청약자들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4월 15일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계약이 체결된 후에도 대전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른바 ‘대전 아이파크 시티’ 효과로 분양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목동 3구역 ‘더샵 리슈빌’에 들어맞는 것 아니냐는 게 부동산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 유성구 상대동 ‘대전 아이파크 시티’의 전례에서 보듯이 동구, 중구 지역 아파트 분양사업에서도 분양가를 연쇄적으로 끌어올리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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