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인학(仁學)
공자의 인학(仁學)
  • 김충남
  • 승인 2019.04.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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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의 인생 그리고 처세 397]

仁(인)은 무엇인가? 仁은 어떻게 행해야 하는가? 공자사상의 핵심은 仁이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를 공자의 인학(仁學)이라 하였다.

仁은 인간관계의 최고의 가치이며 실천덕목이다.

仁자를 풀이해 보면 두(二) 사람(人)과의 관계에 있어서 지녀야 할 덕목은‘어짊’이다라고 풀이 해 볼 수 있겠다.

어질다는 뜻에는 자애(慈愛)와 상대에 대한 배려의 뜻이 담겨 있다.

따라서 仁은 이기(利己)가 아닌 이타(利他), 상극(相克)이 아닌 상생(相生), 증오가 아닌 사랑의 인간 관계론이라 하겠다.

결론적으로 仁은 인간관계의 최고의 가치며 실천해야 할 덕목이라 하겠다.

仁은 공자 학문의 키워드요. 핵심사상이다.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집인 논어에는 仁이라는 글자가 무려 백여 회가 넘게 나올 정도로 仁은 공자학문의 키워드요.

핵심사상이라 할 수 있다.

공자는 비록 그 뜻을 이루진 못하였지만‘어떻게 하면 仁의 정치, 仁의 세상을 이룰 수 있을까?’를 평생 화두로 삼고 간구(懇求)하며 살아왔다 하겠다.

공자께서는 仁은 이것이다라고 관념적으로 정의하지 않으셨다.

실천덕목으로서 제자마다 그에 걸맞는 仁의 실천 덕목을 제시하셨다.

그러니까 仁은 삶의 지침이 되는 실천 덕목이라 하겠다.

공자에게 몇 말씀 들어보기로 한다.

① 克己復禮爲仁(극기복례위인) 즉‘자신의 이기적 욕심이나 동물적 욕망을 억제하여 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도리를 지키는 것이 仁이다.’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 욕심과 색욕과 같은 동물적 쾌락을 추구하려는 욕망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자칫 이성을 흐리게 하고 양심을 마비시킨다.

그러므로 삿된 욕심과 욕망을 억제하여 언제나 이성과 양심을 지키며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범죄는 있는 자나 없는 자, 배운 자나 못 배운 자, 높은 자나 낮은 자 할 것 없이 한결 같이 자신의 이기적 욕심과 동물적 욕망을 억제하지 못하여 저질러짐이 아니겠는가.

② 巧言令色鮮矣仁(교언영색선의인) 즉‘꾸며대는 말이나 얼굴빛에는 仁이 없다.’하였다.

진실한 사람의 말이나 얼굴빛은 언제나 꾸밈이 없이 진솔하다.

그러므로 남을 대할 때는 언제나 진실하게 말하고 행동에 가식이 없도록 해야 한다.

남을 속이지 않고, 아첨하지 않고, 당당하면 말이나 표정을 꾸밀 일이 없지 않겠는가.

③ 己所不欲勿施於人(기소불욕물시어인) 즉‘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마라.’하였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도 싫다.

그러므로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아야 한다.

공자께서는 한걸음 더나가 힘든 일은 남보다 먼저 나서서 하고 얻는 것은 남보다 뒤에서 하라 하였다.

즉‘일은 내가 먼저하고 공은 남보다 뒤에 받아라.’하는 것이다.

과연 남들이 하기싫은 일은 내가 먼저하고 남들이 먼저 차지하려는 공은 나중에 받으려하기가 쉬운가.

그야말로 자신을 희생하여 仁을 이루려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용기와 배짱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 아니겠는가.

효(孝), 제(悌)를 실천하는 것이 仁의 첫 단계이다.

공자께서는‘가정에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는 것이 仁을 실천하는 첫 단계라 하였다.

가정에서 부모에 대한 효도는 공경하는 사회 기풍을 조성하는 밑거름이 되고 가정에서의 형제간에 우애는 자애로운 사회기풍을 조성하는 밑거름이 된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孝(효)와 悌(제)는 仁을 실천하는 첫 단계요.

仁의 사회를 이루는 밑거름이라 하겠다.

가정에서 孝悌(효제)교육이 바로 설 때 비로소 우리사회도 바로서지 않을까?

仁은 관념이 아니라 실천 덕목이다.

공자의 仁은 관념이라기보다는 실천덕목이라 하겠다.

공자자신도 실천덕목으로서 일상생활에서 仁을 실천하려고 노력했고 제자들에게도 仁을 실천하여 仁을 터득하는 仁人(인인)이 되라고 가르쳤다.

仁의 실천에 대한 공자의 말씀을 들어보겠다.

‘仁이 먼 곳에 있는가 내가 실천하려 한다면 그것이 바로 仁이다.’

‘仁은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지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니라.’

그렇다. 공자의 仁學(인학) 완성은 실천이 아니겠는가.

 


김충남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김충남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필자 김충남 강사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堂)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 대전시민대학,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 대전 KBS 1TV 아침마당 "스타 강사 3인방"에 출연

☞ 김충남의 강의 일정

⚫ 대전시민대학 (옛 충남도청)

- (평일반)

(매주 화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 주역

⚫인문학교육연구소

- (토요반)

(매주 토요일 14시 ~ 17시) 논어 + 명심보감 + 주역

⚫ 국악방송, 고전은 살아있다, 생방송 강의 (FM 90.5 Mhz)

(매주 금요일 13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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