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 마지막회에서 류수영이 박한별의 마음을 끝까지 애원했지만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마지막 회에서는 강인욱이 자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윤마리는 강인욱에게서 벗어나 어머니 이경희(김예령)을 데리고 서정원의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강인욱은 윤마리에게 둘이 만나서 이혼서류를 제출하자고 했다. 서정원의 만류에도 윤마리는 혼자 가서 해결하고 오겠다고 했다. 서정원은 위치 추적 앱을 깔아 놓은 핸드폰을 주며 위험하면 연락하라고 했다.

강인욱은 윤마리를 차에 태우고 법원 앞으로 가다가 차를 돌렸다. 서정원은 윤마리가 전화를 받지 않아 위치 추적을 해 윤마리를 뒤쫓았다. 강인욱은 윤마리를 한적한 숲으로 끌고 갔다. 강인욱은 총을 꺼내 자신을 향해 겨눴다. 놀란 윤마리는 119에 전화를 걸었고 응급실에 갔다. 강인욱은 눈뜨자마자 윤마리를 찾아 헤맸다.

마침내 윤마리와 서정원은 길에서 만났다. 서정원은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윤마리를 안아줬다. 강인욱은 병원에서 뛰쳐나와 마리를 찾아 다니다가 서정원을 마주쳤다. 서정원은 마리는 자신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인욱은 자신을 죽여달라고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당한다.

이후 뉴스에서는 강인욱의 가정 폭력이 밝혀졌다. 강인욱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내에게 저지른 점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마침내 강인욱은 윤마리와 마주친다. 강인욱은 체념한 윤마리에게 협박하다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며 풀장으로 떨어졌다. 뒤쫓아온 서정원은 윤마리를 안아줬다. 죽은 줄 알았던 강인욱은 다시 깨어나 서정원을 향해 총을 겨누려 했다. 뒤에서 지켜 보던 윤마리는 서정원 대신 총을 맞았다. 경찰이 달려와 제지했지만 강인욱은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윤마리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마침내 윤마리와 서정원의 사랑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