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조두순의 얼굴이 방송에서 공개된 것이 연일 화제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경기도 안산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8세 초등학생을 잔혹하게 성폭행한 뒤 피해아동을 방치하고 도주했다.
2009년 재판부는 조두순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조두순은 판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대법원에 항소한 것.
그는 "짐승도 하지 않는 그런 악독한 짓을 절대로 저지르지 않았다"며 "난 그런 파렴치한 짓을 일삼는 저주 받을 인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술을 마시고 다녔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술에서 깨고 나면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조두순이 출소 후 옆집에 살아도 막을 방법이 없다"라며 "조두순의 사진과 실거주 등록지 등 신상정보를 피해자 가족에게 공유해도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게 대한민국의 법"이라고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