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티비 캡쳐
사진=스포티비 캡쳐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시티(35경기 승점 89)가 리버풀(35경기 승점 88)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까지는 0-0으로 팽팽했지만, 후반 베르나르두 실바, 르로이 사네의 연속 골로 맨시티가 웃었다. 라힘 스털링은 2선에서 맨유를 흔들었다. 맨시티가 자랑하는 ‘3중창’의 위용이었다.  

 

반면 맨유는 리그 두 경기 연속 대패로 4위권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맨유는 이날 래시포드, 린가드 투톱에 포그바, 페레이라, 프레드 미드필더 구성에 나섰다. 쇼, 린델뢰프, 스몰링, 다르미안, 영 5백을 구성했다. 데 헤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는 스털링, 아구에로, 베르나르두 스리톱에 다비드 실바, 귄도안, 페르난지뉴로 미드필더가 구성됐다. 진첸코, 라포르트, 콤파니, 워커 포백에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이날 전반 맨유는 사실상 5백 수비라인으로 질풍같은 맨시티의 공세를 전반까지는 잘 막아냈다. 그리고 전반은 0-0. 고민에 빠진 맨시티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들어 ‘르로이 사네’카드를 뽑아들었다. 드디어 분위기는 반전됐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사네, 라힘 스털링이 2선에서 빠른 발과 빠른 템포의 패스로 공간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것. 그리고 후반 9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결승골이 터졌다. 실바는 오른쪽 박스에서 루크 쇼를 무너뜨린 뒤 강력한 왼발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어 맨시티는 사네를 활용한 유기적인 공격 전개를 펼쳤다. 전반까지 견고했던 맨유 5백 수비는 균열됐고 후반 20분 라힘 스털링이 빠른 역습 전개를 펼친후 쇄도하는 사네에 감각적인 패스를 했고, 사네가 깔끔하게 마무리해 맨사타에게 두 번째 결승점을 안겼다. 

 

맨시티는 이 경기 이후 자력우승의 가능성을 꿈꾸기 시작했다. 앞으로 번리-레스터시티-브라이튼등 비교적 쉬운 상대들과 차례로 만나기 때문. 과연 맨시티가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키워드

#맨유 #맨시티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