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2시 37분께 대전 유성구 봉명동 한 유흥주점 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18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룸 내부 20㎡가 타고 영업장 121㎡에 그을음이 생겨 소방서 추산 9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유흥주점 영업은 끝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같은 건물에 있던 고시텔 등에서 3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두 개의 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한쪽 룸에서 종이를 태우다 만 흔적이 발견됐다"며 "방화로 추정되는 만큼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