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넣은 에릭센/스포티비 방송 캡처
결승골 넣은 에릭센/스포티비 방송 캡처

이날 ‘토트넘의 해결사’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었다.

해결사였던 손흥민이 주춤한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는 88분내내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브라이튼 호브 알비언(브라이튼)의 숨막히는 밀집 수비를 뚫는 대포알슛으로 토트넘을 침체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에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그림같은 중거리슛에 힘입어 프리미어 리그 순위 3위를 굳게 지킬 수 있었다. 내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위해선 이번 시즌 4위에 들어야 한다. 하지만 4위 아스날, 5위 첼시,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1~3점차로 치열한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의 입장에선 이번 경기에 승리가 꼭 필요했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승점 70점)으로 리그 3위를 지킬 수 있었고, 브라이튼(승점 34점)은 강등권인 18위 카디프 시티(승점 31)와의 승점차를 벌리지 못했다.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브라이튼을 맞이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페르난도 요렌테가 최전방, 루카스 모우라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이날의 영웅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미드필드에서 공격진을 지원했다.

전반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스코어 0-0. 토트넘은 전반 2분 베르통언의 머리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9분 에릭센, 전반 13분 알리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브라이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6분 그로스의 크로스를 덩크가 머리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의 파상공세는 후반에 더했다. 하지만 브라이튼도 수비로 일관, 무승부 작전을 이어갔다. 후반 37분 에릭센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더했다.

그러던 후반 43분. 결국 토트넘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다. 에릭센의 과감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이후 단단히 수비를 틀어막아  귀중한 3점을 얻었다.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1위 리버플, 2위 맨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순위 3위를 굳게 지킬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토트넘 브라이튼전이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 홈구장에는 헐리우드 미남 배우 잭 에프론(32)이 모습을 드러내 색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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