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새로운 희망 문화 만들기와 교육혁신 선언-
-국책사업 지원 없이 대학 산학협력 자립화 모델 만들기로-

건양대 이원묵 총장(사진)이 "화합과 희망의 대학문화를 반드시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사진=건양대 제공)
건양대 이원묵 총장이 "화합과 희망의 대학문화를 반드시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사진=건양대 제공)

오는 2021년 개교 30주년을 맞는 건양대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교육혁신대학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건양대는 학사 및 행정, 교육시스템에 대한 완전한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한편, '인간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 혁신 대학'을 핵심비전으로 앞으로 5년동안 960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학발전을 이룬가는 각오다.

이와 함께 최근 발표된 LINC+사업 단계평가에서 재진입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서도 대학 자체적으로 K-LINC+사업단을 조직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100억원의 재원도 마련해 산학협력사업을 흔들림없이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건양대 이원묵 총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교훈을 증명하겠다"면서 "국비지원이 없더라도 그동안 쌓아온 산학협력의 성과를 이어나가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동안 수많은 국책사업을 통해 건양대는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 왔다"고 자평을 한 뒤 "앞으로 건양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한 단계 고도화된 산학협력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991년 논산지역에 설립된 건양대는 국내 최초 신입생 동기유발학기 시행 등 교육혁신에 앞장섰다.

특히 ACE, LINC, PRIME, CK 등 교육부의 주요 국책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등 1970년대 한강의 기적에 비유할 수 있는 지방 사립대학 성장의 대표 모델로 타 대학의 부러움의 대상이 됐던 게 사실이다.

또 지난 2000년 건양대학교병원 개원과 2005년 대전 캠퍼스 설립, 2012년 건양사이버대 설립 등 외형적으로도 크게 성장했지만 최근 2년간 리더십 교체 및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다소 부침이 있었다.

사정이 이렇자 지난해 8월, 건양대 수장으로 취임한 이원묵 총장은 그동안의 성장 일변도의 문화를 바꾸고, 창의·도전·상생이라는 교육 가치 및 화합과 희망이라는 새로운 대학문화 창출에 진력해 온 것.

이같은 변화의 주축이 될 건양대 교수협의회와 노동조합도 함께 대학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는 중이다.

그 결과 지난 16일 대학측과 노동조합측은 2019학년도 임금협상을 분규 없이 원만히 타결하는 성과를 냈다.

또 다음달은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한 사회봉사와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를 기획하는 한편, 개교 3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발족하는 등 새로운 대학문화 창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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