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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충청 총선 진두지휘 '전직 총리' 승자는?
[전망] 충청 총선 진두지휘 '전직 총리' 승자는?
  • 류재민 기자
  • 승인 2019.04.23 11:38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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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이완구, 대중적 이미지‧강성 리더십 ‘격돌’ 예고

전직 국무총리 출신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자유한국당 이완구 전 총리
전직 국무총리 출신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자유한국당 이완구 전 총리.

전직 국무총리들이 내년 충청권 총선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야권에서는 이완구 전 총리가 충청권 선거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공통적으로 총리를 지낸 두 사람은 각각 7선과 3선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풍부한 정치 경험과 관록으로 민심의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내년 충청권 총선은 두 사람의 대리전 양상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원 야전사령관 나서는 노무현 정부-박근혜 정부 ‘두 총리’

먼저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이해찬 대표는 집권 여당 대표로 내년 총선 공천권을 쥐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충청권 현역 의원들도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갖춰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지역 정치 주도세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이 대표가 충청 출신 총리를 지냈지만, 지역사회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경륜이 무색할 만큼 각종 설화(舌禍)로 정국 경색을 불러일으켜 중도 보수층이 두터운 충청 민심을 장악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

이 대표는 ‘20년 집권론’과 ‘100년 집권론’에 이어 최근 원외지역위원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내년 총선에서 240석을 휩쓸 것”이라는 말로 야당을 자극하는 등 잊을 만하면 터뜨리는 설화에 당내에서도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충청 인사소외론’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 역시 부담이다.

이해찬, 민주당 ‘충청 텃밭’ 만들기 안간힘
‘설화-소통부족-충청소외론’ 아킬레스건

이 대표는 지난 해 당대표 출마 당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지역구인 세종시 공천을 누가 물려받을지도 관심사이다. 만약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질 경우 충청권 전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전국구를 돌며 야전사령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여야가 팽팽한 충청권은 지난 지방선거 승리 여세를 몰아 민주당 텃밭으로 뿌리내리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완구 전 총리는 지역 보수층 결집과 중도세력 흡수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보수 재건’에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 대표가 후방에서 ‘야전사령관’ 역할을 한다면, 출마를 선언한 이 전 총리는 최전선에서 자유한국당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를 앞세운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충청권 승리를 가져온다면, 이 전 총리는 향후 ‘충청대망론’ 불씨를 되살릴 발판을 놓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완구, 보수재건 통해 ‘충청대망론’ 불씨 살릴까
‘친박-불명예 퇴진-보수쇄신’ 극복 과제

그러나 이 전 총리가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내면서 붙은 ‘친박(親 박근혜)’이미지와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최단명(재임기간 62일) 총리라는 불명예 퇴진한 점은 극복할 과제이다. 또한 ‘세대교체’와 ‘쇄신’을 요구하는 지역 보수정서가 이 전 총리 리더십에 반작용으로 작용할 여지도 남아 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도 있듯이, 현재 충청권에서 보수를 이끌 적임자는 이 전 총리가 유일하다”면서 “정치적 연륜과 과거 총리를 지낸 인지도를 내세워 충청권 보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충분한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중앙 정치권에서 전‧현직 총리인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차기 유력 대권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충청권도 두 전직 총리가 내년 총선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개인과 지역의 정치적 명운이 걸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나 이 전 총리 모두 강성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문제는 다양한 인물을 영입해 외연을 확장하고, 경쟁력을 높여 민심을 얻느냐에 내년 총선 승패가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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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아줌마 2019-04-27 06:52:17
완해대첩은 해차이가 대패 헐껄깔껄

완해대첩 2019-04-26 11:58:50
오는 완해대첩은 완구대승 느낌이라 아뢰오!

어처구니 2019-04-24 19:21:37
기자양반 기사거리 되게 없는가 보네요
비교할걸 비교해야지 이해찬 대학생이면 이완구 초등학생이여

대전사랑 2019-04-24 10:38:20
이완구씨를 전총리 타이틀주기 그렇지 않나요?ㅜㅜ

대전시민 2019-04-24 09:11:49
이완구는 3000만원 의혹으로도 총리직을 물러났다.
그러나 진보를 표방하는 더불어 사이비 진보님들은 어떠한 경우든 촛불로 무장한 성역이다.
촛불이 성역이라.............
촛불이 세상을 밝혀도 주지만 도가 지나치면 부는 바람에 한방에 갈수도 있다.
모름지기 사람은 분수를 알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