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최교진 교육감 정례기자회견...올해 추진 계획 밝혀
초등돌봄교실 확대 및 방과후학교 내실화 등 초점 맞춰
학교와 마을 곳곳이 방과후학교ㆍ돌봄교실...매년 성장세

23일 오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추진하고 있는 '온 마을 방과후ㆍ돌봄'사업에 대해 밝히고 있다.
23일 오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추진하고 있는 '온 마을 방과후ㆍ돌봄'사업에 대해 밝히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올해부터 '학습도시 세종’의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온(溫,On)마을 방과후ㆍ돌봄'사업의 폭을 넓히고 내실을 다진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3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추진하고 있는 '온 마을 방과후ㆍ돌봄'사업에 대해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마을을 중심으로 한 방과후·돌봄 운영을 강화하고 초등돌봄교실 확대 및 방과후학교의 내실화를 다지고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및 지역돌봄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마을을 중심으로 한 방과후·돌봄 운영 = 아이들의 삶의 터전인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방과후ㆍ돌봄 활동은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방과후 활동’, ‘마을학교’와 ‘동네방네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은 학생들이 주중 방과후, 주말, 방학기간에 마을의 작은도서관에서 특기적성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과후 활동을 말한다.

올해는 25개의 작은도서관에서 프라모델, 매직테니스, 황토 건축교실 등 64개의 프로그램에 한 학기 또는 일 년 과정으로 51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읍ㆍ면지역에서도 5개 도서관이 참여해 마술, 창의보드게임, 역사보드게임 등의 프로그램에 80여 명의 읍·면지역 학생이 참여하고 있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방법을 직접 방문 신청에서 온라인 신청으로 변경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인근 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조사ㆍ분석하고, 학생ㆍ학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수요자가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함으로써 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방과후 활동은  올해는 지난 1~2월에 보람동, 아름동, 대평동, 새롬동, 고운동(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초등학생 151명을 대상으로 36명의 마을교사가 다문화, 목공, 요리 독서, 한옥 등의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 하반기에는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읍·면지역까지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마을학교는 전년도 19개교에서 25개교로 확대됐고, 교당 300~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4월부터 생태ㆍ환경, 공동육아, 3D메이커, 미용 등 다양한 마을학교를 운영한다.

25개 마을학교 중 6개교가 읍ㆍ면지역 마을학교로, 마을학교 또한 읍ㆍ면지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3개의 마을학교가 학생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연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자치배움터 동네방네프로젝트는 전년보다 2개팀이 증가한 13개 프로젝트팀이 선정됐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프로젝트 활동을 뮤지컬ㆍ연극ㆍ댄스, 영화 제작, 마을탐방 사회적경제, 드론, 생태체험 등 전체 9개 영역으로 진행한다.
 
시민, 교육자원봉사자, 마을교사 등으로 구성된 16명의 길잡이교사가 학생들의 진로 개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마을학습공동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 워크숍 등을 운영한다.

23일 오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추진하고 있는 '온 마을 방과후ㆍ돌봄'사업에 대해 밝히고 있다.
23일 오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추진하고 있는 '온 마을 방과후ㆍ돌봄'사업에 대해 밝히고 있다.

◇초등돌봄교실 확대 및 방과후학교 내실화 = 학교에서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확대하고 방과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한다.

초등돌봄교실은 지난해보다 돌봄교실 39실을 증실해 초등학교 48교에 197실의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맞벌이, 한자녀, 교육비 지원 가정의 자녀들을 초등돌봄교실에서 100% 수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4,060명의 학생이 돌봄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돌봄교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의 특성에 적합한 1일 1개 이상의 특기적성 단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학 중에는 온종일 돌봄을 위한 프로그램 순회강사를 지원한다.
 
방과후학교 운영은 학교 내 방과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학생들이 개설을 희망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펼치고 신청을 받아, 읍ㆍ면지역 29개 학교에 214명의 방과후 순회강사를 지원하고 32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교육비지원대상 학생의 방과후학교 활동을 지원 대상자를 중위소득 52%까지 지원하였으나, 2019년부터는 중위소득 66%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운영 =  체험 및 방과후 활동 등의 허브기관으로서 마을과 학교를 연계해 온(溫,On)마을 방과후ㆍ돌봄 역할을 담당하며 센터의 사업과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한다.
  
올해에는 방과후·돌봄을 포함한 지역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자원조사를 펼치고 교육청과 시청에서 운영하는 사업을 통합ㆍ조정하고 이를 연결ㆍ홍보하는 통합플랫폼(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평생학습센터 및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연계ㆍ활용해 교육청 마을교사 등 다양한 평생학습을 이수한 세종시민이 기획ㆍ운영하는 마을 방과후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돌봄협의체 구성ㆍ운영 = 교육청, 시청, 지역사회의 방과후ㆍ돌봄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ㆍ시청 간‘지역돌봄협의체’를 구성했다.

돌봄의 사각지대 해소와 돌봄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우리 지역의 돌봄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학교 내 돌봄 담당자와 지역 돌봄 담당자간 권역별 협의회를 조직해 촘촘하고 안전한 돌봄 그물망을 만들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의 아이들을‘온 마을 방과후ㆍ돌봄’의 운영으로 따뜻한 돌봄공간이 되고 안전한 사회 관계망인 세종의 마을과 학교에서 건강하게 성장시키고자 한다"며 "마을과 학교가 함께 아이의 삶을 중심에 두고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세종교육특별자치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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