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외발매소 개설 언론설명회, 1350억 원 투자…“좌석정원제로 부정인식 무마하겠다”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 사업계획 배치도.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 사업계획 배치도.

한국마사회가 충남 금산군을 말 산업 종합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승마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환욱 한국마사회 지사기획부 부장은 22일 금산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개설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금산군을 대전, 충남의 승마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단계적 시설을 지원할 지속적 추가 사업계획을 세우겠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승마테마 기관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마사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부장의 발언 배경은 마사회가 말 산업 주도 기관인 농식품부 소속이기에 사업을 주도적으로 집행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농식품부의 말 산업이 생각보다 크다. 마사회는 계속 진행사업으로 농식품부에 진행사업을 보고하고 있다”며 “금산이 승마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육성 인프라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마장 장외발매소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 “좌석정원제 정착으로 입장인원을 통제하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 50~60%정도로 줄었다”면서 “금산은 입장정원이 2000명으로 피해상황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예상 사업비용으로 ▲부지조성 130억 원 ▲온천워터파크 300억 원 ▲패밀리 테마파크 320억 원 ▲장외발매소 승마테마파크 ▲제세금 50억 원 등 1350억 원을 산정했다.

자금조달 계획은 시행사인 ㈜만수가 130억 원(토지소유비용 등), PF(금성백조건설 시공의향서) 300억 원, 옵티머스자산운용㈜ 920억 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대효과로 관광객 수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세수증대 등을 꼽았다.

연간 관광객 예상인원은 장외발매소 35만 명, 승마테마공원 20만 명, 워터파크 패밀리테마파크 80만 명 등 13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33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한국마사회는 지원사업으로 어린이회관 건립, 스포츠테마파크 조성, 강변승마길 조성, 장학금 기금, 지역사회환원 사업 등 193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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