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전경.
대전경찰청 전경.

대전경찰청이 올해 상반기 경찰관 정원을 55명 늘렸으나 1인당 담당인구는 전국 평균보다 46명이나 많은 475명으로 나타났다.

22일 대전경찰청은 지구대‧파출소 등 현장경찰관 정원을 55명 충원하는 ‘대전지방경찰청과 경찰서의 조직 및 사무분장규칙’을 발령‧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전국 인력재배치에 따라 증원된 경찰관 13명까지 합하면 올해 총 68명의 정원이 증원된다.

증원된 분야는 지역경찰(44명), 수사·형사(15명), 여성청소년수사(8명), 경비(7명), 생활안전(6명) 등이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 정원은 3133명(일반직 포함 총 3257명)이 됐으며, 1인당 담당인구는 484명에서 475명(전국평균 429명)으로 낮아졌다. 전국 평균 1인당 담당인구보다는 46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전경찰은 지난 상반기 지원부서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내근인력 105명을 현장 재배치, 경찰기동대 89명을 지구대‧파출소‧교통외근에 지원하기도 했다. 또 21개 치안센터 배치 인력은 29명에서 44명으로 확대했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경찰의 존재 이유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있는 만큼 현장경찰관을 최우선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현장경찰관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시민을 위한 시민의 경찰’로서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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