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법2동행정지센터는 이달 18일 돌봄사각지대의 독거노인에게「WITH US」정리수납봉사단을 연계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정비했다고 말했다.

정리수납을 받은 대상자는 호적이 실제나이(73세)보다 9년 늦게 등재돼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있어 일상생활, 주거내부환경, 가정내 안전 등의 위기상황에 노출된 세대였다.

법2동은 그동안 대상자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가사간병서비스, 빨래방, 안부살핌 등을 지원한데 이어, 대상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지역내 민간봉사단체인「WITH US」정리수납 봉사단을 연계했다.

이번 정리수납을 받은 독거노인 송 모씨는 “허리와 다리가 아파서 밥을 차려 먹는 것도 힘들었기에 정리정돈은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었다. 아픈 몸이 지속돼 우울했는데 깨끗하게 정리된 우리집을 보니 마음의 위로가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정애 정리수납 봉사단장은 “우리동네에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위기세대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WITH US」정리수납 봉사단은 전·현직 통장들이 정리수납 교육과정을 수료 후 만든 봉사단체로 2017년 봉사단을 구성 이후 매월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