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마을 의제 발굴

석봉동 주민 원탁회의에 참석한 학생들과 박정현 대덕구청장(가운데)
석봉동 마을 원탁회의에 참석한 학생들과 박정현 대덕구청장(가운데)

대전 대덕구 석봉동 ‘석봉 골목길 수다’는 20일 대전이문고등학교 대죽체육관에서 마을의 문제점 발굴 및 해결을 위한 생각을 모으고자 마을 원탁회의를 열었다.

130여 명의 마을주민과 함께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자리한 가운데 마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며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는 대전시 공동체 마을계획수립 공모사업에 석봉동의 석봉 골목길 수다 기획단이 선정돼 시행된 것으로, 우리 마을의 의제들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로 의미를 가졌다.

우리 마을의 자랑거리와 우리 마을에서 내가 해보고 싶은 것 등 몇 가지 주제로 다양한 연령의 주민들이 참여해 조당 9명씩 총 15조로 나눠 분임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이날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마을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자치의 밑거름으로 삼을 계획이다.

박천영 대표는 “평소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마을현안과 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며 이웃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핵심인 마을 원탁회의가 많은 호응 속에 끝나 자랑스럽고 이번 회의가 진정한 주민자치로 가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 중 구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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