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인프라 공유를 통한 국제 연구협력 활성화 기대

한국과학기술정보원연구원은 22일 3일간 제주에서 제4회 사이버인프라 국제연구협력 회의를 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22일부터 3일간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 ‘제 4회 사이버인프라 국제 연구협력 회의(CENTRA 4 Meeting)’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ENTRA(Collaborations to Enable Transnational Cyberinfrastructure Applications)는 세계 각국의 연구소들과 대학들의 국제협력체로써, 다국적 사이버인프라를 구축하여 재난 관리나 환경 모델링 등 다양한 초국가적 과학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ENTRA는 미국연구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 NSF)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6년 설립된 이래로 매년 한 차례씩 정기 회의를 개최하여 미국, 일본, 대만, 한국 등 10여 개국의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협업 연구와 정보교환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정기 회의는 국제 연구 교류 강화를 위해 ‘제36회 환태평양 지역 그리드응용연구학회(PRAGMA) 정기 워크숍’과 장소를 함께하여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KISTI뿐만 아니라 서울대, 건국대 등 국내 5개 연구 기관이 참석하여 10개국 40여개 기관과 교류하며, 이를 통해 국내 과학자들이 사물인터넷, 엣지클라우드, 환경감시, 데이터사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사이버인프라스트럭처의 활용을 위하여 이미 KISTI는 2018년부터 과학기술 및 공공분야의 국내 무선 사물인터넷 활성화를 위하여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 기반의 ‘사이언스로라(ScienceLoRa)’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석우진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사이언스로라 프로젝트와 국제 연구협력 커뮤니티인 CENTRA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연구기관들과 기술 및 데이터, 테스트베드를 공유하며 국제 연구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라며 “KISTI는 슈퍼컴퓨팅과 글로벌 초고속 연구망 등 국가 과학기술 정보 인프라의 중심기관으로서, 앞으로 CENTRA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연구 인프라 공유를 통한 국가 과학기술계의 국제 연구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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