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지난 16일부터 45개 부서 350여명 일손 지원

구본영 천안시장(왼쪽)이 22일 성환읍 배 농가를 찾아 인공수분 일손돕기에 나섰다.
구본영 천안시장(왼쪽)이 22일 성환읍 배 농가를 찾아 인공수분 일손돕기에 나섰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22일 공무원 20여명과 함께 성환읍 율금리 배 농가를 찾아 인공수분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인공수분작업은 배꽃이 피기 시작한 뒤 일주일 내 이뤄져야 한다. 때를 놓치면 착과율이 떨어져 수확량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지역 농가에서 동시에 작업이 이뤄지다 보니 일손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에 천안시는 2000년부터 인공수분 일손돕기를 시작했다. 올해로 20년째다.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45농가(95ha)에 45개 부서 350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구 시장은 "배꽃은 개화시가가 짧아 일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매년 인공수분 일손돕기에 나선 분들 덕분에 천안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다"며 "인공수분 일손돕기에 나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시는 천안배의 수출 활성화화 판로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천안지역에선 835농가(964ha)에서 2만2437톤의 배를 생산해 7275톤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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