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국-프랑스 외자유치 순방 성과 보고 기자회견
파리 세계 최대규모 창업지원센터 '스테이션 F'서 감명

"스테이션 F 같은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보육센터를 만들겠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프랑스 외자유치 순방 성과를 보고하면서 최고 수준의 창업보육센터 설립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과 프랑스를 방문한 양 지사는 미국의 듀폰사와 에어프로덕츠사 등 2개 사와 3500만 달러,  프랑스 토탈사와 5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파리에 있는 산업용 미네랄 생산업체인 'I(아이)' 사와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 지사는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재개발 지구 내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 '스테이션 F'를 소개하며 "많은 영감과 공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스테이션 F'는 기존 기차역 화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사용 중으로 30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상주하고 있으며 한국 스타트업도 20개에 달한다.

양 지사는 "스테이션 F에 충남도지사가 방문한다니 천안에서 왔다는 젊은 스타트업 기업인이 저를 보러 오기도 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의 대기업과 은행, 행정기관 등이 집약돼 있어 창업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고 도전의식이 충만한 기업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하루 빨리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남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보육센터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의 올해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유치 목표는 12개사다.

양 지사는 "이번 성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목표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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