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일봉초등학교 총동문회는 20일 동문의 정을 쌓기 위한 ‘42회 춘계야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원기호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동문 5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일봉초 운동장에 집결해 발대식을 갖고, 모교발전기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대천해수욕장 일원 둘레길 걷기 행사와 콘서트 행사를 열어 친목을 도모할 계획이다.

원기호 총동문회장은 발대식 인사말을 통해 “일봉초 총동문회 야유회는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전국적으로도 보기 힘든 자랑스러운 행사이며, 기수를 뛰어넘어 선후배간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대자연과 호흡하면서 맛있는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오늘의 고민과 시름을 모두 떨쳐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갖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모교와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34년 환성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일봉초는 올해까지 졸업생(79회) 1만9968명을 배출했다. 일봉초 총동문회는 매년 춘계야유회와 등반대회, 가을운동회를 개최해 동문의 정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