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희의 위로법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20일 오후 방송한 JTBC '아름다운 세상'에서는 수호(김환희 분)가 국민청원게시판에 '오빠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오빠 선호가 학교폭력을 당했고, 가해자들은 장난이었다면서 학교 봉사 3일 징계를 받은 것 뿐이라면서 "우리 가족이 힘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글을 올렸다.
무진(박희순 분)은 수호가 잠든 사이 노트북을 보고 청원글을 봤다. 그러면서 선호의 방에서 책상을 다시 한 번 쓸으며 가슴 아파했다.
이 때 수호가 잠에서 깼고 무진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무진은 괜찮다고 했지만 수호는 "안괜찮아도 되지 않아?"라면서 아빠를 위로했다. 수호는 안괜찮은게 용감하지 않은건 아니라며 아빠를 꼭 안았다.
수호는 눈물이 고였지만, 하품을 하며 "다 컸다"는 아빠의 말에 "원래 컸다"고 농을 건네며 방에 돌아갔다.
김환희는 학생의 시선으로 학교폭력을 바라보고 있다. 가족이 당한 일에 분노하고 국민청원을 올리며 직접적으로 복수 할 방법을 찾고 있다. 또한 항상 괜찮다는 아빠의 그늘을 바라보고 성숙하게 보듬었다.
한편 수호의 청원게시판 글로 인해 가해자 부모들 사이에 갈등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