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등장인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할 드라마다.

김해숙은 극 중 세 자매인 강미선(유선 분), 강미리(김소연 분), 강미혜(김하경 분)의 엄마 박선자로 분한다.

가부장적인 남편과 독사 시어머니 그리고 가난을 겪었던 자신과 같은 인생을 딸들에게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악착같이 설렁탕집을 운영해 세 딸들을 모두 대학에 보낸 강인한 인물이다.

유선이 맡은 큰딸 강미선은 일하는 여자들의 '기피 3종 세트'인 마마보이 남편, 진화된 시어머니, 독박육아를 다 갖춘 전형적인 워킹맘이다. 끝나지 않는 집안일과 고단한 은행 업무로 인해 항상 박선자의 도움을 받지만, 때때로 엄마와 티격태격하며 보는 이들을 울고 웃길 예정이다.

김소연이 분한 둘째 딸 강미리는 노력 끝에 얻은 고학력, 고스펙, 고소득으로 대기업 마케팅전략 부장 자리를 꿰찬 알파 걸이다. 평생 고생만 해온 엄마를 위해 집에서는 애교 있는 딸로서 부족함이 없는 반면, 회사에서는 찬 바람이 쌩쌩 불 정도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로 변신해 상반된 매력을 터트린다고.

마지막으로 신예 김하경이 연기한 철부지 막내딸 강미혜는 어린 나이에 등단한 괴물 신인 작가 출신이지만 현재는 박선자네 설렁탕집 알바생으로 전락한 비운의(?) 소설가다. 엄마 심부름에 이어 언니들 심부름까지 수행하느라 나름대로 바쁜 삶을 살아가지만, 알아주는 이 하나 없어 속상한 '짠내 폭발' 포지션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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