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은 절기상 곡우(穀雨)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밤 한때 비가 조금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영동을 중심으로 전국에 건조주의보도 내려져있으니 산불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여야겠다. 토요일을 맞아 등산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산불 등 불씨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겠다. 강원영동에는 건조경보가, 그 밖의 중부내륙과 경상도, 전남(광양)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지난번 강원도 산불과 같은 불의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위해선,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곡우 오늘날씨예보’를 통해 "전국이 맑은 가운데,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밤 한때 아주 소량의 비가 내린다. 기온은 매우 포근해서 낮 최고 기온이 24도까지 오르겠다. 단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 옷차림에 신경써야 한다"고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수원 10도, 춘천 5도, 강릉 8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13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7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강릉 20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19도, 제주 2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전 지역에서 '좋음', 혹은 '보통'이 예상된다. 대기 확산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다만 오전 일부 중서부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수도 있겠다.

기상청관계자는 “곡우인 이날 바닷물 수위가 전 해상에서 0.5~2.5m로 다소 높게 일겠다”면서 “22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는 만조시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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