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기업가정신센터 등 방문 “대전에 접목 노력”

미국 방문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이 현지시간 18일 오전, 보스턴  MIT기업가정신센터를 찾아 창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현지시간) 오전, 보스턴 창업 문화 확산의 중심인 MIT기업가정신센터와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 미국의 창업생태계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날 허 시장과 면담한 트리쉬 코터 MIT 기업가정신센터 운영소장은 “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고, 학생시절부터 기업가적 실습 기회를 확대한 결과, 지금의 창업 열풍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1990년대 초에 설립된 MIT기업가정신센터는 대학 내 기업가정신 확산 및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및 기업가정신에 관한 교육 등을 실시하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만나 창업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곳이다.

또한 학생이 구상한 벤처사업에 대한 재정지원, 외부전문가와의  밀착 멘토링, 창업가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데모데이 운영 및 창업 관련 경진대회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허 시장과 방문단은 켄달스퀘어에 위치한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를 방문했다.

민간기업인 CIC는 공유오피스 플랫폼에 창업지원서비스를 추가한 곳으로 스타트업, 대기업, 1인 기업가 등 다양한 기업가들을 위한 업무 공간 임대 및 공동 작업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세계최고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한 보스턴이 시사하는 점은 MIT 등 대학과 투자자(액셀러레이터), 기업이 연계해 혁신창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 대전에도 대학과 액셀러레이터, 기업을 중심으로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한 선진 사례를 ‘대전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에 담아 보스턴과 같은 창업 허브도시 및 창업 혁신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