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측면부에 너비 7㎜ 길이 24m 균열 발생, 정밀진단 계획

콘크리트 균열.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콘크리트 균열.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대전 유성구 전민동과 대덕구 대화동을 잇는 원촌교 측면에 너비 7㎜ 길이 24m에 이르는 균열이 발생해 대전시가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리업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92년 준공된 원촌교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점검에서 C등급을 받는 등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접속교량 확장공사를 하면서 충격이 가해져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발견된 균열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및 관련 지침상 ‘중대결함’에 해당되는 것으로, 신속하게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보수 및 보강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정밀안전진단에 2개월, 실시설계와 공사발주에 2개월 등 시설물 보수·보강공사를 시작하기까지 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달 중 임시 보강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관련법상 ‘중대결함’에 해당되지만, 사용중지 등 긴급조치를 내릴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대전시 판단.  

시 건설관리본부 안경호 시설부장은 “교량의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균열이 아니므로 시민들이 크게 걱정할 만한 일은 아니다”라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적절한 보수·보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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