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경남 진주아파트에서 벌어진 조현병 환자의 묻지마 살인 사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살인을 저지른 안모(42)씨의 위협과 난동을 이번 사건 이전부터 경찰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더 충격적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보름 전 안 씨의 난동으로 출동한 경찰이 “도저히 대화가 안 된다”며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돌아갔다.

안 씨는 지난해부터 이번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난동을 부려왔다고 아파트 주민과 관리소는 밝혔다.

주민들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저히 대화가 안 된다며 그냥 돌아갔다”고 말했다.

주민 강모(54) 씨는 “경찰이 그동안 상습적으로 주민을 괴롭히고 난동을 부린 점을 파악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를 했으면 이런 끔찍한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 주민은 “이런 사람을 경찰과 보건소가 빨리 파악해 조처하지 못한 걸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주민은 안 씨가 층간 소음으로 평소에도 자주 아래 위층과 다툰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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