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수거된 불법현수막을 이용한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의하면 연중 수거되는 불법 폐현수막만 약 50만 개에 달하며, 이중 일부만이 재활용되고 대부분 소각되는 있는 실정으로 처리 비용도 막대해 구의 골칫거리였다.

이에 구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인력을 활용해 폐현수막 일부를 수거용 마대 및 장바구니 등으로 제작한 후, 공동주택 및 학교 등에 무료 배포해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재경 환경과장은 “폐기물은 처분보다는 우선적으로 재활용하는 게 원칙이다”며, “폐현수막 마대를 재활용함으로써 폐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환경도 살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