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성명서 “몰염치, 유가족에 엎드려 사죄하라”

정진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정진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정진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4선, 공주‧부여‧청양)의 세월호 참사 망언 파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 날 “징글징글하다”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정 의원은 “받은 메시지다. 논란을 일으켜 세월호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해명했지만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17일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최소한의 예의와 염치가 없는 정 의원 말에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며 “세월호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못을 박는 막말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적 쇼가 아니라 진심으로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엎드려 사죄하라”면서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고 국회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지난해 6월 15일 6.13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 ‘세월호처럼 완전히 침몰했다’라는 표현으로 시민들의 비난이 폭주하자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는 현수막 밑에서 사과한 퍼포먼스가 떠오른다”며 연이은 세월호 참사 비하 발언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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