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육군 AI연구발전처 성과물 최초 공개

육군이 AI 등 초지능·초연결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백두산 호랑이 체계(The army TIGER 4.0)’를 이미지로 형상화.
육군이 AI 등 초지능·초연결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백두산 호랑이 체계(The army TIGER 4.0)’를 이미지로 형상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술문화관에서 스마트 육군 건설을 위한 ‘인공지능(AI)·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가 오는 17~19일 개최된다. 

육군교육사령부·KAIST 안보융합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ADD)·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육군 ‘AI연구발전처’의 연구 성과물을 대내외에 첫 공개 하는 행사이다.

육군은 이번 행사에서 AI 전투발전 비전 및 인프라 구축 방향, 지능정보체계의 효율적 획득 방안 등을 제시하고,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드론봇 전투체계의 추진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개최 장소가 KAIST라는 것에도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육군은 지난달 14일 군 내부가 아닌 민간 대학 안에 만드는 창군 최초의 연구센터로 KAIST에 ‘AI 제1협업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육군이 첨단 과학기술군 구현을 위한 민·군 협업 생태계 구축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컨퍼런스는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에 걸쳐 AI·드론봇 전투발전 세미나가 차례로 진행된다. ‘육군의 AI 전투발전 비전 및 추진전략’, ‘산·학·연 연구 AI기술의 군사적 활용 방안’, ‘드론봇 전투체계 추진 성과, 제한사항 극복 및 전력화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의가 이뤄진다. 

육군은 초연결·초지능 미래 첨단 과학기술군 구현을 위해 올해 1월 1일부로 교육사령부 예하에 ‘AI연구발전처’를 창설하고, AI 기술을 미래 군사혁신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AI·드론봇 전투체계 중심의 전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운영개념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고, 산·학·연과의 유기적인 협업 커뮤니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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