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차 교통 수요 분석…건설방식 변경 가능성

지난해 7월 디트뉴스24에 보도된 장대교차로 관려 기사
지난해 7월 19일 디트뉴스24에 보도된 장대교차로 관려 기사

유성IC에서 좌회전해 공주방면과 유성방면으로 갈리는 막다른 삼거리 '장대교차로' 건설 방식을 두고 상습정체 해소 쪽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초 장대교차로 건설은 지난 2014년 2월 대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업무협약을 체결, 유성구 외삼동에서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예정 부지까지 6.3㎞ 구간의 연결도로 설계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추진됐다.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가 신설되면 장대교차로에서 복합터미널 예정 부지까지 2㎞ 구간에 새롭게 도로가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당시 장대교차로 건설방식은 입체교차로(고가)로 정해졌으나 어떤 연유에서인지 12일 기준 평면교차로로 추진 중이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장대교차로는 당초 입체교차로로 건설하려 했으나 60억 원 가량의 사업비 증액 문제로 기재부 “추진 불가” 판정에 따라 평면교차로로 바뀌게 됐다.

시 첨단도로과 관계자는 "장대교차로를 처음엔 입체교차로로 건설키로 했다가 평면교차로 방식으로 전환했다"며 "이는 고가도로 주변 슬럼화, 공기지연, 총사업비 증액 등으로 불가피하게 바뀌게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장대사거리 교통량을 예측하고 다시금 교통 수요 분석에 들어가기로 해 건설방식은 바뀔 수 있다”고 전해 고가로 건설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에 맞닿아 있는 장대교차로는 출·퇴근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고가로 건설하는 것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낫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외에도 낮에 항상 막히는 장대교차로를 입체교차로로 설계한 이유가 나름대로 있었다”며 "사업비 증액 때문에 평면교차로로 변경한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며 대전시가 장대교차로 건설방식에 대해 숙의하지 않고 간단하게 판단해 지금까지 온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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