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건, 4510억 원 정부예산 확보 추진
예타 제도 기준 완화로 충청산업문화철도, 국도21호 2공구 등 현안 해결 기대감

보령시는 12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김태흠 국회의원, 김한태ㆍ이영우 충남도의원, 시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예타면제가 반영되지 못한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을 비롯한 역점사업의 절실함과 당위성, 완벽한 대응논리 개발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은 국가시행 25건 3080억 원, 자체시행 95건 1430억 원 등 모두 120건 4510억 원으로, 이중 신규 사업만 42건에 달한다.

국가시행 사업으로는 내년에 마무리되는 국도 36호(보령~청양)와 국도40호(주포~오천) 공사를 비롯해 국도 77호(보령~태안),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이 정상 추진되고, 보령~서천 간 국도21호 2공구 확포장도 올해 제5차 국토건설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자체시행 사업으로는 행정 안전 분야에 송학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등 9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보령시립도서관 및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13건,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요암농공단지 및 웅천석재농공단지 노후기간시설 정비 등 9건, 산림 분야에 도시생활권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4건, 환경 분야에 노후상수도관 정비 등 21건 등이다.

김동일 시장은 “내년에도 미-중 무역 분쟁, 반도체 부진 등 세수증가세 둔화와 복지․고용 의무지출 증가에 따라 재정운용의 경직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국가기능 지방이양, 생활SOC 투자 확대 등 정부예산 구조변화의 시기로 오히려 시민들의 생활, 안전 등 불편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시에서 발굴한 모든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으로 전액 확보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과 도의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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