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대전시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의 해외방문에 대해 수 많은 현안을 뒤로한 “엑소더스(Exodus, 대탈출)”라고 비판했다.

11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대전시장과 고위공직자 등의 엑소더스(Exodus), 시정을 포기하겠다는 건가”라는 논평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예정된 대전시장, 시의회 의장, 시의원, 정무부시장의 해외방문을 지적했다.

한국당은 “ 대전은 평촌산업단지 LNG 발전소 문제, 대전시티즌 사장을 비롯한 산하기관 인사 문제, 베이스볼 드림파크 논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문제, 홍역 확산 등 수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외유를 스스로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려 집무실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 MOU 체결 등과 같은 일정은 1건에 불과하고 방문, 견학, 면담 그리고 오·만찬 위주인데다 관광까지 포함돼 있어 이 정도면 방문이라는 표현이 낯부끄러운 수준”이라며 “ 외유성 해외 방문일정에 아까운 시민 혈세를 펑펑쓰는 도덕적 해이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11명의 수행단과 오는 14일부터 9박 11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김종천 의장과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 2명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5월에는 5명의 시의원들의 해외 연수 일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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